'에이스' 박세웅, 곰 공포증 떨치고 설욕할까?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5 06:30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박세웅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호투에도 불구 패배했던 지난 4월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박세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롯데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으로 우뚝섰다. 8승2패를 기록하며 선발이 붕괴된 롯데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더불어 평균 자책점 2.03(리그 2위), 이닝당출루허용율(WHIP) 1.15(리그 6위), 피안타율 0.220(리그 1위), 피장타율 0.280을 마크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하지만 두산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난 4월28일 박세웅은 두산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박세웅은 6이닝 1실점으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면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에게 막히면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 결과 롯데는 두산에게 0-2로 패배했다. 박세웅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에도 박세웅을 괴롭혔다. 박세웅은 두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승리없이 2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6.55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4월에 패배를 당했지만 지난 시즌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두산을 끝까지 몰아붙이면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롯데의 기세도 좋다. 롯데는 2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8-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회에만 8안타를 몰아쳐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여기에 그 동안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7이닝 4실점으로 3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그 동안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롯데의 모습은 사라졌다.

바통을 받은 박세웅은 에이스의 역할을 해야 한다. 에이스는 팀이 좋을 때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투구를 해줘야 하고 연패에 빠졌을 때는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 박세웅은 지난 20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 쾌투로 롯데의 6연패를 끊어내면서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냈다. 이번에는 약간 다르다. 박세웅은 롯데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임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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