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정의윤, 단순 경련..하루 휴식 부여"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6.24 15:56
힐만 감독(오른쪽)과 정의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날(23일) 단순 근육 경련으로 경기에서 빠진 정의윤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했다.

힐만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정의윤의 진단 결과 단순한 경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오늘은 안정을 취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빼줬다"라고 말했다.

정의윤은 23일 열린 3-1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성곤의 5구째를 통타해 시즌 5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하지만 타격 과정에서 허벅지에 통증이 발생해 뛰지 않고 걸어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경기 종료 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정의윤은 단순한 경련으로 드러났다.

이어 힐만 감독은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인 6⅓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을 기록한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본 투구 중에 가장 좋았다. 특히 체인지업을 활용해서 타자를 잘 요리했다. 원래 다이아몬드는 직구, 커브 2개 구종이 있는데 거기에 체인지업이 더해져 효과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윤희상에 대해선 "원래는 제구가 좋은 투수다. 하지만 구속에 신경쓰다보니 제구가 좋지 않았다. 존을 얼마나 넓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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