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엽기녀' 주원, 드디어 남자됐다..고백 이어질까

정현중 인턴기자  |  2017.06.27 06:00
/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원이 드디어 남자가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는 견우(주원 분)가 혜명공주(오연서 분)에 대한 질투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견우는 휘종(손창민 분)의 부탁을 받아 청나라 황자(크리스 분)를 영접(손님을 맞아서 대접하는 일)하기로 했다. 이 장면에서는 혜명공주 혼인 문제로 청나라 황자가 등장한다면, 견우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니나 다를까, 주원의 질투심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주원은 청나라 황자와 혜명공주를 번갈아 보며 불편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반면 주원의 속 앓이와 달리 청나라 황자는 시원시원했다. 조선을 찾아온 청나라 황자는 "공주에 대해서 알고 싶다"며 혜명공주에 대한 자신의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혜명공주도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혜명공주는 견우를 마음에 두고 있는 모습으로 삼각관계에 긴장도를 높였다. 혜명공주는 그날 밤 견우를 떠올리며 "나쁜놈"이라며 혼잣말을 했다. 또 견우는 연거푸 한숨을 쉬어 보는 이들에게 탄식을 자아냈다.

극 중 말미까지 견우는 속 앓이를 했다. 다음날이 되자, 황자는 혜명공주에게 머리핀을 선물했다. 견우도 혜명공주에게 머리핀을 선물해 주고 싶었으나, 신분 격차를 느낀 견우는 이내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견우가 드디어 한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가 됐다. 황자는 이날 축제에서 혜명공주에게 "공주와 평생을 함께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견우는 황자의 말을 통역하지 않은 채 "그 말은 전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견우는 혜명공주에게 "통역할 수 없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혜명공주에 향한 견우의 사랑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인 듯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는 질투심을 폭발하며 황자의 통역을 거부해 극 중 애정 전선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앞으로 견우는 남자다운 모습을 뽐내며 혜명공주에게 고백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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