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관절염 환자에는 '독' 될수도

채준 기자  |  2017.06.28 11:24


기온이 올라가면서 애주가들이 맥주를 선호하는 계절이 됐다. 그런데 무릎 관절염 환자들 중에는 맥주가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관절염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관절염 종류에 따라 맥주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다르다. 관절염을 크게 나누면 몸안에 면역 이상으로 생기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요산이 몸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관절에 쌓이는 통풍, 그리고 노화에 의해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

가장 좋지 않은 것은 통풍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고 퇴행성 관절염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절염이 있는 무릎 관절


통풍성 관절염은 옛날에는 왕족이나 정치가 같은 지배층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하여 '제왕의 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통풍은 다른 관절염과 달리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발생하며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있을 때 잘 발생된다. 증상은 다른 관절염과 비슷하지만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유별나게 부어오르면서 아픈 증상이 나타나다. 무릎을 포함한 다른 관절에도 발병할 수 있다. 가장 큰 발병 위험인자는 과식, 과음, 비만 등이고 특히 동물성 단백질 함량 음식과 음주가 문제다. 치료를 받고 혈중 요산치가 정상화됐다고 하더라도 식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금방 재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이렇게 재발과 치유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다른 합병증이 생겨 삶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리게 된다.

정재훈 안산 에시스병원 원장


정재훈 안산 에이스 병원 원장은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는 맥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재발예방 및 치료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 술이 필요하다면 맥주 대신 와인을 추천한다. 와인은 통풍에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면역성 질환이므로 술을 먹으면 혈액의 순환이 더 활발해 져서 혈액내의 염증세포들이 더 많아지게 돼 병이 악화될 수 있다.

한편 퇴행성 관절염은 간접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비율적으로 보면 제일 많은데 몸의 체중이 늘어날 경우 무릎에 가는 스트레스가 심해질수 있다. 특히 술을 먹으면 안주와 같이 먹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또 술은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의 합성을 저하 시키고 근육세포의 수분의 부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장기적으로 과음을 할 경우에 뼈의 밀도를 낮추게 되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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