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헥터 호투+타선 집중력 어우러져 좋은 경기"

광주=김동영 기자  |  2017.06.28 23:06
2연승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연이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위 자리도 그대로 유지했다. 선발 헥터 노에시(30)가 호투했고, 타선은 화끈하게 터졌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헥터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힘을 더해 13-4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 11-4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선발 헥터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타선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이에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헥터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 무패. 리그 다승 1위도 질주하고 있다. 경기 도중 1시간 넘게 경기가 중단됐지만, 헥터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6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형우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더했다. 특히 최형우는 이날 1400안타 고지도 밟았다. 또한 서동욱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민식이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안치홍도 2안타 2타점을 만들어냈다. 버나디나도 1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좋았다. 전체적으로 이날 KIA는 선발전원안타를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때리며 화끈하게 터졌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선발 헥터의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이 어우러져 좋은 경기를 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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