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7)과 김태리(27)가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 만난다. 두 사람이 20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휴먼 멜로 드라마다. KBS 2TV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의 성공을 이뤄낸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세 번째로 협업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태리는 극중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역을 맡아 이병헌과 상대역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등으로 재기에 성공한 이병헌이지만 아직 멜로에서 만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또 이병헌과 김태리의 나이 차가 20세로 상대역으로 호흡을 나누기엔 다소 격차가 크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만난 이병헌과 김태리는 나이 차를 뛰어 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제작사 윤하림 대표 역시 "우연히 이병헌과 김태리의 투샷 사진을 접했는데 너무 괜찮은 그림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김은숙 작가는 남녀 배우의 멜로라인을 잘 살리기로 유명하다. 박신양, 김정은('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이민호, 박신혜('상속자들'), 송중기, 송혜교('태양의 후예'), 공유, 김고은('도깨비') 등 다루는 커플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배우들의 조합도 영향을 줬지만 김은숙 작가의 대본은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번엔 이병헌과 김태리의 차례가 됐다. 이들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나이를 극복한 멜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2018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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