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은' 박병호, 그에게도 빅리그의 부름은 올까

심혜진 기자  |  2017.07.07 06:05
박병호./AFPBBNews=뉴스1



황재균(30)과 최지만(26)이 차례로 빅리그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박병호(31)만이 마이너리그에 남았다. 과연 그에게도 빅리그의 부름이 올까?

먼저 콜업된 것은 황재균이다. 지난 6월 28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트리플A에서 6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에 7홈런 44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476 OPS 0.810 등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임에도 약 3개월 동안 빅리그로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빅리그에 합류했다. 황재균이 옵트아웃 실행을 목전에 두고 콜업이 성사된 것이다. 더욱 드라마틱한 것은 빅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6일 경기까지 6경기에 출전해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나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공, 수 양면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황재균 다음으로 최지만의 콜업 소식이 전해졌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는 56경기서 홈런 8개, 43타점 OPS 0.876으로 활약중이었다. 1루수 크리스 카터가 부진하자 양키스는 최지만을 불러올렸다. 그리고 최지만 역시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양키스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시즌 29호포를 때려내며 팀 내 신인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운 '슈퍼루키' 애런 저지마저도 감탄을 자아내는 투런 포였다.

이 둘의 활약으로 마이너리그에 홀로 남아있는 박병호에게도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박병호는 지난 2월 4일 발표된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마이너리거 신분이 된 박병호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2017년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에 나섰고, 시범경기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박병호는 시범 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 6볼넷, 장타율 0.745, OPS 1.159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팀 내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리그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은 힘들었지만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6일 더블헤더를 소화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더해 57경기 출전, 타율 0.247 4홈런 25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386 OPS 0.694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네소타가 지난 4일 케니 바르가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자 현지 언론에서 박병호의 콜업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역 매체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는 바르가스 때문이었다. 바르가스가 스프링트레이닝 때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바르가스는 그 기회를 날려버렸고, 트리플A로 밀려났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본다면 박병호의 콜업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결국 관건은 꾸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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