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민성이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끝에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성은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기회서 장민재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쳐냈다. 이 홈런으로 전날 데뷔 첫 연타석 홈런(시즌 9,10호)을 친 김민성은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맛봤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2번째이자, 통산 48번째로 나온 것이다.
경기 후 김민성은 "전력 분석 팀의 도움이 컸다. 전력 분석 팀으로부터 상대 투수의 투구 패턴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미리 언질을 받았다. 원래 포크볼을 잘 던지지 않는 투수였는데 노리고 있는 포크볼이 와 넘겼다"고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제 연타석 홈런을 쳐 좋은 기운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 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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