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침묵' BAL, MIN 제압하고 2연승 달려

김현수, 전반기 51경기에 나서 타율 0.229로 마감

박수진 기자  |  2017.07.10 08:17
김현수 /AFPBBNews=뉴스1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팀은 2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미네소타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이후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29로 하락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전반기를 0.229(118타수 27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마감했다.

4-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선두 타자 출루를 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후속 케일럽 조셉의 2루타에 힘입어 팀의 4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김현수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3회초 2사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초 무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9-4로 앞선 7회초 1사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에 11-5의 대승을 거뒀다. 우발도 히메네스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승째(4패)를 챙겼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은 4이닝 9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시즌 7패째(5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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