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복귀' 루니,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심혜진 기자  |  2017.07.15 06:30
에버튼으로 이적한 웨인 루니./사진=에버튼 홈페이지



웨인 루니(32)가 13년 만에 '친정팀'인 에버튼으로 복귀했다.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에버튼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가 다시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루니를 상징하는 10번을 배정받았다.

에버튼 유스팀 출신인 루니는 만 17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77경기서 17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그랬던 에버튼에서의 생활을 뒤로 한 채 지난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루니는 559경기에 출전, 25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차례 등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전성기를 지나 점점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커스 래쉬포드 등에게 밀려 15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17~18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에버튼 복귀를 선택한 루니는 또 다른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30만 파운드(약 4억 원)에 가까운 주급이 약 절반이나 삭감되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뛰고 싶은 의지를 불태웠다.

루니는 에버튼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버튼으로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빨리 경기장에 나가 뛰고 싶다"고 말했다"며 "난 우리 팀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이 있다는 걸 믿는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버튼은 지난 1995년 FA컵에서 우승한 이후 다른 대회서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루니의 목표는 분명하다. 팀의 우승 한을 풀겠다는 것이다. 루니가 맨유에서 겪었던 각종 대회에서의 우승 경험은 분명 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과연 루니가 친정팀에서 한물갔다는 평가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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