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MIA, 1.3조원에 매각".. 로리아 구단주 '대박'

김동영 기자  |  2017.07.11 10:47
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의 주인이 바뀐다. 악명이 높았던 제프리 로리아(77)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됐다. 새 주인은 마이애미 태생의 세계건설협회총연합회장 호르헤 마스(54)다.

미국 포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호르헤 마스 회장이 마이애미 말린스의 새 주인이 된다. 구단 매입 대금은 11억7000만 달러(약 1조3461억원)다. 마스 회장은 11억 달러 전후의 금액으로 말린스를 사고자 했고, 실제 대금이 정해졌다"라고 전했다.

마이애미 매각 소식은 꾸준히 나왔다. 최근 양키스 출신의 슈퍼스타 데릭 지터도 마이애미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터는 자금 부족으로 말린스 인수에는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마스 회장이 마이애미의 새 주인이 된다.

당초 제프리 로리아는 지난 2002년 1억5800만 달러에 마이애미를 인수했다. 이듬해인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투자에 인색했다. 적지 않은 비판도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는 무한 애정을 쏟으면서도, 아니면 가차없는 면이 강했다. 2015년에는 단장이던 댄 제닝스를 감독으로 앉히는 '기행'도 선보였다. 팀 성적도 곤두박질을 쳤고, 관중도 줄었다.

하지만 구단 가치는 별개였다. 2002년 구단 매입 이후 15년이 흘렀고, 11억7000만 달러가 됐다. 7배 이상 오른 것이다.

당초 포브스는 지난 4월 마이애미의 구단 가치로 9억4000만 달러를 책정한 바 있다. 실제 매각 금액은 2억 달러 이상이 더 붙었다. 로리아로서는 '대박'이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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