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은혁 "시원섭섭하다..팬들에게 정말 감사"

원주(강원)=윤상근 기자  |  2017.07.12 08:47
은혁 / 원주(강원)=홍봉진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31, 이혁재)이 전역한 소감을 전했다.

은혁은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의 현역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은혁은 지난 2015년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 이후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했다.

이날 은혁은 부대 인근에 마련된 장소에서 취재진을 향해 전역 인사를 전하며 경례와 함께 "시원섭섭하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어제 정말 잠을 자지 못했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팬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와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날씨가 비도 안 온 가운데 이렇게 와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성실한 군 복무로 부대에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은혁은 병장 복무 당시인 지난 4월 강원도 내 6.25 참전용사 및 보훈 단체를 지원하는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은혁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 다수의 앨범 발표를 통해 가수로 활동했다. 은혁은 팀 내에서 남다른 댄스 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으며 이후 슈퍼주니어 유닛 활동 역시 이어갔다. 은혁은 특히 특유의 입담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심장'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멤버 전원 제대까지 총 4명을 남겨두게 됐다. 은혁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동해가 현역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8월 18일에는 최시원이 의경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려욱과 규현이 각각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 입대,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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