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극중 조선인 탈출신 시퀀스에 대한 소감을 털어놔다.
17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군함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 시퀀스 완성 배경을 공개했다.
이 탈출 시퀀스는 한 달 반 기간 동안 30회 차에 걸쳐 촬영했을 정도로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치열한 노력과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또한 카메라 앵글에 맞춰 수많은 인물들의 동선을 잡고 액션의 합을 맞춘 무술팀은 조선인들의 아픔과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는 몰입도 높은 액션을 완성했다. 촬영 기간 내내 군함도 조선인으로 살았던 배우들은 카메라가 닿지 않는 장면에서도 배역에 몰입해 흡입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강한 삶의 의지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20여 년 영화 인생을 통틀어 역대급 경험이었다", 정두홍 무술 감독은 "향후 10년 안에 이렇게 배우들의 감정이 맞아떨어지는 액션 장면이 만들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감동적이다"고 전해 탈출 시퀀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될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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