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전설' 토티, 日 관심 불구 결국 현역 은퇴 선언

박수진 기자  |  2017.07.18 09:22
프란체스코 토티 /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41)가 일본 J2리그(2부리그) 도쿄 베르디의 관심을 뒤로 하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7-18 시즌부터 AS로마의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토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AS로마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의 2막이 시작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1992년 이탈리아 AS로마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토티는 2017년까지 25년 동안 활약했다.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총 786경기에 출전해 307골을 넣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16-17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으며 현역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했었다.

이 상황에서 J2리그 소속 도쿄 베르디 구단에서 토티의 영입에 나섰다. 도쿄 베르디는 실제 토티 측과 접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토티는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토티는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부터 구단주의 일까지 모든 일에 도움이 될 준비가 끝났다. 경기장에서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할 것이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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