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도 윤철종 대마혐의 몰랐다..십센치 측 '당황+충격'

길혜성 기자  |  2017.07.18 18:14
윤철종 / 사진=스타뉴스


인디그룹 십센치 출신 윤철종(35)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이 사실을 권정열(34)을 포함해 십센치 측은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십센치 측은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혐의와 관련, 18일 오후 스타뉴스에 "전혀 몰랐고 보도를 통해서야 접했다"며 "당황스럽다"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십센치 측에 따르면 십센치 동료 멤버 권정열 역시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

앞서 이달 10일 권정열은 소속사를 통해 "형(윤철종)은 탈퇴 의사를 6월말 경에 처음으로 소속사 대표 형에게만 따로 밝혔다고 들었고, 저는 7월 2일 일요일 공연이 끝나고서야 처음 들었다"며 "저와 대표 형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 더 얘기를 나누면서 만류와 설득을 반복했지만, 형은 굉장히 확고했고 최근 들어 예전보다 더 힘들어 했던 것 같아 형이 얘기하는 건강 상의 이유도 이해가 갔다"라며 윤철종이 팀을 탈퇴함을 알렸다. 십센치는 권정열 1인 체제로 십센치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최근 윤철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철종은 2016년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포착됐다. 이후 경찰은 올해 5월 윤철종을 직접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관계자는 "윤철종은 이후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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