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대신 정성곤, 연패 스토퍼냐 공동 10패 투수냐

심혜진 기자  |  2017.07.20 06:05
정성곤.



kt 위즈가 후반기 첫 승이 아직 없다. 한화와 마찬가지다. 2연패에 빠졌다. 지긋지긋한 긴 연패의 악몽이 시작될 위기다. kt에서는 돈 로치 대신 정성곤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kt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2-4로 패했다.

선발 고영표는 5⅔이닝동안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자책점이 1점인만큼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심우준이 홀로 2개의 실책을 범했다. 결국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의 침묵은 연이틀 계속됐다. 또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야 한다. 정성곤이 선봉장에 나선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상으로는 돈 로치가 나서야 한다. kt의지난주 로테이션은 밴드-고영표-로치 순이었다. 하지만 로치 순서에 정성곤을 예고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단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것이다. 정성곤의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 6월 30일 넥센전이다. 지난 7일과 9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2경기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계속해서 선발 등판이 밀렸다. 그리고 이날 선발로 예고되면서 20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서게 된 셈이다. 체력이 그만큼 비축된 만큼 호투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LG전 성적도 좋다. 올 시즌 LG전 3경기에 나와 9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93으로 가장 좋다. 2번은 구원 등판으로 1번은 선발로 나왔다. 3경기 등판하는 동안 승, 패 모두 기록하지 않았다.

김진욱 감독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반기 최종전이었던 삼성전을 앞두고 정성곤이 불펜피칭을 했다. 불펜에서 한참 지켜본 후 취재진 앞에 선 김 감독은 "(정)성곤이 공이 아주 좋다. 내가 조언할 것이 없다. 저렇게만 실전에서 던져준다면 10승은 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의 연패만큼이나 자신의 연패도 끊어야 한다. 1승 9패를 기록 중인데, 지난 5월 20일부터 승리가 없다. 8연패 중이다. 과연 정성곤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호투를 보여줄지, 아니면 고영표와 나란히 리그 최다패인 10패 투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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