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공장장' 최정이 SK에 전파한 홈런 바이러스

인천=김지현 기자  |  2017.07.21 10:00
최정.



"타격에는 전염성이 있다. 최정이 그런 효과를 준다"

최정이 SK 와이번스에 홈런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최정의 거포 본능이 SK 타선을 제대로 깨웠다.

최정은 올 시즌 KBO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타율 0.310, 62득점 74타점으로 SK의 중심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무엇보다 홈런을 생산하는 능력이 발군이다. 3경기 당 한 개꼴로 홈런을 쳐내면서 91경기에서 33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정이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0홈런 고지를 점령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후반기에도 최정의 기세는 뜨겁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했던 최정은 올스타전에서도 멀티 홈런을 기록하면서 MVP로 선정됐다. 이어진 후반기에서도 최정의 홈런포는 식지 않고 있다. 힐만 감독은 "최정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선구안이 좋다. 좋은 공을 골라서 친다. 최정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다. 전반기에 타이밍이 안 맞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정이 올스타전 직전에 감을 잡았고 올스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힐만 감독은 최정의 홈런이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는 "타격에는 전염성이 있다. 앞에서 타자가 홈런을 치면 다른 타자들에게서도 홈런이 나온다. 그런 효과를 최정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는 올 시즌 홈런공장으로 상대 마운드를 떨게 만들고 있다.

SK는 91경기에서 160홈런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 KIA(103개)와의 차이는 무려 57개다. 경기당 1.76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SK는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2013년 삼성이 213홈런을 기록했는데 SK가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정이 있다.

최정이 최전선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한동민(26개), 김동엽(18개), 로맥, 나주환(이상 14개), 정의윤(8개), 이재원(7개)도 홈런 행진에 가세했다. SK는 상하위타선에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을 배치해 상대 타선을 압박한다. 최정이 전파한 홈런 바이러스의 파급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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