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넘은 5회 고비' KIA 정용운, 4이닝 5실점 '4승 실패'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7.20 20:21
20일 역투하는 KIA 정용운. /사진=뉴스1



KIA 정용운이 넥센전에서 5회에 강판,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정용운은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정용운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마크했다. 올 시즌 넥센 상대로는 지난달 11일 한 경기에 나와 7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날 정용운은 속구 55개(128~137km), 체인지업 20개(113~126km), 슬라이더 12개(117~125km), 커브 6개(101~107km)를 각각 뿌렸다. 스트라이크는 54개 볼은 39개였다.

1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채태인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 범퇴 처리. 3회 정용운은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이정후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후속 서건창은 볼넷.

계속된 만루 위기서 결국 채태인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어진 1,3루 위기서 김하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다. 그러나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에는 1사 후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장영석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범호가 공을 더듬는 실책을 범하며 2,3루가 됐다. 하지만 고종욱을 투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2루 귀루에 실패한 2루 주자 박동원까지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결국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서건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것. 결국 여기서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한승혁이 채태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정용운의 실점은 '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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