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또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이번엔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허벅지 앞쪽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약 3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한화 이상군 감독 대행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하주석이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다. 오늘 오전에 병원을 다녀온 뒤 트레이너 파트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화 관계자는 "정확히 좌측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부분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올 시즌 타율 0.303, 9홈런 54득점 40타점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핵심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한화는 이성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하주석마저 1군에서 빠지면서 깊은 고민을 안게 됐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하주석의 부상에 대해 "심하지는 않은데 본인 말로는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고 한다. 어제 좀 안 좋았는데 마지막 타석서 치고 전력 질주를 하다가 근육 쪽이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행은 "재활에 3주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주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는 강경학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경학은 올 시즌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7, 4타점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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