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한화 비야누에바, 23일 두산전 선발 복귀

잠실=김우종 기자  |  2017.07.21 17:03


부상병들로 신음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외국인 에이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앞서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배,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이번 두산전을 통해 반전을 절실히 노려야 하는 상황.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비야누에바는 이제 OK다. 비야누에바는 23일 1군으로 콜업한 뒤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오간도와 함께 한화의 외국인 투수 듀오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기 동안 1군 등·말소를 3차례 반복하는 등 부상으로 신음했다.

승운도 크게 따르지 않았다. 전반기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5패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은 2.83으로 좋았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3일 뒤인 6월 26일 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염증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재활에 몰두한 비야누에바는 최근 불펜 피칭을 마치며 선발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오간도는 아직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 대행은 "오간도는 대전에 머무르면서 재활을 진행 중이다. 이제 롱 토스에 들어갔다"면서 "본인도 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팀이 패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필승조 권혁과 정우람에 대해 이 대행은 "(권)혁이는 8일 정도 안 던져 오늘 내보낼 계획이다. 정우람은 올스타전 때 투구를 하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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