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초이스, 파워히터+주력 마음에 들어"

고척=심혜진 기자  |  2017.07.22 15:51
마이클 초이스./AFPBBNews=뉴스1



넥센 장정석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장정석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초이스, 파워히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KBO리그 무대에 적응한다면 굉장한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넥센은 "대니 돈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와 총액 20만달러(2억2천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초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만 총 3시즌을 뛰면서 96경기에 출전, 272타수 51안타 9홈런 22득점 36타점 22볼넷 타율 0.188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2506타수 679안타) 104홈런 392득점 423타점 277볼넷 타율 0.27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038로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나와 수석코치가 비디오를 통해 본 것으로는 괜찮았다. 우리가 원하던 유형의 타자였다"며 "일단 파워 히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주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초이스는 1989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29세다. 장정석 감독은 "그 나이면 딱 야구 할 나이다. 여기서 적응만 잘한다면 굉장한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1루수와 외야수를 두고 고민 중이다. 장 감독은 "초이스가 아마추어 때는 1루수를 소화했고, 프로 데뷔 후에는 우익수로 뛰었다. 일단 와서 봐야겠지만 1루수 수비도 훈련시켜볼 예정이다. 현재 채태인이 부상을 안고 있기 때문에 1루수도 소화 가능하면 좋다"고 밝혔다.

초이스는 내일(23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어 비자 발급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추후 선수단에 합류한다. 빠르면 28일 고척 삼성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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