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범수, 개인 최다 1G 10실점 '난타'.. 4회 강판

잠실=김우종 기자  |  2017.07.22 19:29


한화 김범수가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범수는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0실점(10자책)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팀이 0-8로 뒤진 4회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겼다.

김범수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직 선발승이 없던 김범수. 이번 두산전에서 첫 선발승을 노렸으나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범수는 1회부처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박건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줬다. 그러나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에반스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오재일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는 2사 후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폭투를 범했으나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환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결국 4회까지였다. 무려 6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정진후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 박세혁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2사 후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가운데 박건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얻어맞으며 8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 에반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결국 정재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정재원이 김재호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김범수의 실점은 10점이 됐다. 개인 1경기 최다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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