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50일만의 연승 도전.. 넘지 못한 고비

고척=심혜진 기자  |  2017.07.23 21:10
이상화.



kt 위즈가 50일 만에 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kt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서 4-7로 패했다.

kt의 최근 연승은 지난 6월 2일과 3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3일 경기의 선발 투수는 피어밴드. 피어밴드는 롯데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도 뒷받침됐다. 장단 16안타 10득점을 뽑아내 손쉽게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후반기가 시작되는 동안 연승은 없었다. 7연패, 6연패, 4연패, 8연패를 당했고, 그 사이 사이에 1승을 거뒀을 뿐이었다.

최근 연승 도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3일 삼성전 승리 뒤였다.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했다면 45일 만에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스윕패. 그리고 지난 21일 넥센전까지 패해 4연패에 빠졌었다.

kt는 22일 경기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희운이 시즌 3승을 거두며 팀에게 한 달만의 선발승을 안겨줬고, 타선도 득점지원을 해줬다.

그리고 다시 한번 찾아온 연승 기회. 선발 마운드는 '에이스' 피어밴드였다. 피어밴드는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집중력을 보였다. 유한준이 선제 솔로포, 박기혁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바로 실점을 내줘 아슬아슬한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그리고 넥센의 마운드가 김성민에서 한현희로 바뀐 7회. 선두 타자 박경수는 중전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위치했고,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오태곤이 적시 2루타를 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태곤 역시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3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김연훈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2점의 리드를 잡았다. 이렇게 연승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불펜이 무너진 것이다. 이상화가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위기가 닥쳤고, 심재민이 주자 모두 불러들이면서 피어밴드의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8회 1사 만루서 김재윤을 올려 승부수를 띄웠지만 버티지 못했다. 장영석과 이정후에게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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