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 황선홍 감독 "주세종 퇴장, 팔꿈치 허용 어디까지? 납득 안가"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7.07.23 21:17
FC서울 황선홍 감독.



전북에 아쉽게 패한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주세종의 퇴장 판정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C서울은 2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한 FC서울은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 9승7무7패(승점 34점)를 기록하며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전북 현대는 3연승을 질주, 14승5무4패(승점 47점)를 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좋은 경기 끝나고, 어떤 게 고의이고 팔꿈치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공정하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비디오 판독은 심판 재량이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어떤 게 고의인지, 팔꿈치를 치는 게 어디까지 허용하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감독은 "핑계대고 싶은 생각은 없다. 30분을 견디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다. 견딘다고 시작을 했다. 본의 아니게 변수가 생겼다. 그래서 경기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물론 주세종이 잘했다는 건 아니다. 냉정하지 못했다. 다만 홈 팬들 앞에서 전북이라는 좋은 팀을 만나 박진감 있는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원활치 않아 마음이 아프고 아쉽다. 다음에 좋은 승부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코바의 몸 상태는 완전치 않다. 공격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다소 무리하게 출전을 감행했다. 윤일록과 포지션이 겹친다. 그런 부분을 잘 만들어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데얀이 만회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0-0이 길게 가면 어려울 수 있었다. 전반 끝난 뒤 찬스가 올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후반 초반부터 승부를 걸기엔 무리가 있었다. 마지막 20분을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비교적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상,하가 조금 나눠질 가능성이 있다. 혼전이 될 수 있다. 전북이 앞서가지만 아래 팀들도 경쟁력이 있다. 독주 상황을 벌어지지 않게 해야 맞다. 혼전이 될 거라 본다"고 남은 K리그 판도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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