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최다승' 니퍼트 "기록은 크게 생각안해.. 동료들에게 감사"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27 22:29
니퍼트.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외인 최다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니퍼트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19개다.

경기는 두산의 5-3 승리. 이로써 니퍼트는 올 시즌 11승과 함께 개인 통산 91승을 달성했다. 다니엘 리오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6시즌 동안 기록한 90승을 넘어서게 됐다. 외인 최다승 신기록이다.

경기 후 니퍼트는 "사실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에서 몸 전체적으로 지쳐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를 진행하면서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와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 통산 91승, 최다승 기록에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 선수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기록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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