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호날두 몸상태, UCL과 비슷해".. 출전 가능성↑

심혜진 기자  |  2017.08.08 08:30
지단 감독(좌)과 호날두(우)./AFPBBNews=뉴스1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를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지난 7일 지단 감독은 맨유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호날두도 포함됐다.

호날두는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하느라 레알의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는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그렇기에 슈퍼컵에 결장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명단에 포함됐고, 호날두는 슈퍼컵을 통해 레알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은 8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호날두는 현재 편안한 상태다"며 "가장 인상적인 것은 호날두의 현재 몸상태가 두 달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가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일단 그에게 뛰고 싶은지 의사를 물어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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