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죽사남', 최민수·강예원 부녀 케미 터졌다

임주현 기자  |  2017.08.11 10:03
/사진='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시원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민수가 친딸이 강예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강예원까지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되며 막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 최정규) 15, 16회에서는 이지영A(강예원 분)에게 자신이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 백작과 친딸인 이지영A의 재회가 이뤄졌다. 이지영A의 집 앞을 휘황찬란한 선물들로 가득 채운 알리 백작은 그를 향해 "아임 유어 파더(I'm Your Father)"라고 고백했다. 이지영A의 반응은 주먹질이었다. 그동안 남편 강호림이 아버지에 대해 물을 때마다 "죽었다"라면서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지영A이기에 알리 백작과 관계 회복이 어려울 거라고 예상됐던 터였다.

극중 부녀인 최민수와 강예원이 만나자 드라마의 코믹 색채는 더욱 짙어졌다. 부녀 사이인 줄 몰랐을 때부터 각종 해프닝으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부녀로서 재회도 특별했다.

최민수와 강예원이 만들어낸 마지막 장면은 이들의 코믹 호흡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지영A는 알리 백작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주먹을 날렸고 강호림이 대신 맞게 됐다. 강예원의 거침없는 행동과 최민수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 이를 극대화시킨 연출까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알리 백작이 친딸의 정체를 알게 된 14회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15회와 16회가 각각 11.1%,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시원한 전개와 최민수, 강예원의 부녀 케미스트리로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죽어야 사는 남자'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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