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데드' 임철형 "조권, 여장시키고 싶었다..무대 1등공신"

판선영 기자  |  2017.08.12 15:27
/사진제공='두시탈출 컬투쇼'


배우 겸 연출자 임철형이 2AM 조권의 캐스팅 일화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임철형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스타와 토킹 어바웃'에 조권, 뮤지컬 배우 박강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철형은 "박강현 씨가 평소에는 얌전한데 눈빛 속에서 음흉한 모습을 봤다"며 "공연 중 교회 오빠의 느낌을 주다가 후반부에는 똘기 어린 모습도 드러난다"고 말했다. 임철형은 "무엇보다 노래가 너무 출중하다"고 칭찬했다.

임철형은 조권을 캐스팅할 때 여자 역할을 시키고 싶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소속사의 입장 때문에 스캇을 시키게 됐다"면서 "'발정난 조랑말'같은 캐릭터를 원했다. 조권은 노래, 춤 다 잘하는 무대 1등 공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권이 "제 의상이 파격적이다"라며 "핫팬츠에 배꼽도 보인다. 보러오시면 화끈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임철형이 연출하고 조권, 박강현이 출연하는 '이블데드'는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이 제작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코믹 호러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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