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발탁' 고요한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한다는 생각뿐"

심혜진 기자  |  2017.08.14 14:32
고요한./사진=FC서울



FC서울 '원 클럽맨' 고요한이 대표팀 선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요한은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의 국가대표팀 선발이다.

이에 대해 고요한은 "사실 생각하지도 못한 소식이라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고 소감을 말한 뒤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이 됐는데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발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분명 좋은 선수들이 함께 하고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믿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다"면서 "이미 머릿속에는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한다는 생각뿐이기에 이란전 홈경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매 경기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을 보내주심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서도 FC서울의 명예를 걸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다음은 고요한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

▶ 국가대표 선발은 2014년 이후 약 3년만이다. 사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소식에 아직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이 됐는데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 발표 이후 축하는 많이 받았는지?

▶ 대표팀 선발 발표가 나간 이후 가족과 친지분들을 포함해서 주변 분들에게 축하 전화를 많이 받았다.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 어떤 장점이 좋게 보여 선발된 것 같은지?

A. FC서울 전술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적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고 투지있게 플레이하려 나름 열심히 했는데 그런 모습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 FC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발됐는데?

▶ FC서울에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선발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무엇보다 FC서울에서 혼자 선발됐고 팀을 대표해 나가게 됐기 때문에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 반드시 승리 해야 하는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 분명 좋은 선수들이 함께 하고 그런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거라 믿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다. 이미 머릿속에는 무조건 월드컵에 진출한다는 생각뿐이기에 이란 홈경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

- 대표팀에 선발되기 전 울산전이 남아 있는데?

▶ 팀과 개인 모두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슈퍼매치 승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면서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울산전에 반드시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바람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 매 경기마다 뜨거운 열정으로 응원을 보내주심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국가대표 경기에 나가서도 FC서울의 명예를 걸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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