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산발 3안타에 그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전날(16일) 선발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현수는 끝내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4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선두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은 필라델피아는 이후 2사를 잘 잡았지만 윌 마어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 오스틴 헤지스 타석에서 마이어스에게 두 번의 도루와 볼넷을 줬고, 홈스틸까지 허용하며 0-2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6회말 1사 3루에서헌터 렌프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으며 0-3으로 경기를 내줬다.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는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봉으로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닉 피베타는 5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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