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측 "그란데 공연, 불편함 느끼신 분들 진심 사과"(전문)

길혜성 기자  |  2017.08.17 11:44
아리아나 그란데 / 사진제공=현대카드


세계적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24)의 첫 내한 공연 주최 측이 불편함을 느낀 관객들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은 17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콘서트와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리허설 없이 입국 7시간 만에 공연만 마치고 한국을 떠나 일부 국내 팬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VIP 패키지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번 공연 중 가장 비싼 티켓 중 하나였던 VIP 티켓 패키지에는 본 공연은 물론 리허설 무대 관람 및 팬 미팅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의 짧은 국내 체류 등으로 인해 이 패키지를 구입한 관객들은 본 공연 관람 외에 다른 혜택은 누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현대카드 측이 전한 사과 글 전문.

지난 8월 15일 진행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10년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습니다. 크게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 하겠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이번 공연의 'VIP 패키지'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식 사이트 내 팬 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입니다. 현대카드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존중하고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및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이를 구매한 팬 분들이 약속한 혜택을 제공받지 못한 점에 대해 주최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카드는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 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판매업체와 협의 중입니다.

현대카드를 믿고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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