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허프, 공 좋았다..선발 로테이션 합류"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8.17 17:33
데이비드 허프.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16일) kt 위즈전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투구에 대해 호평했다. 또 허프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겠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2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어제 허프의 공이 좋더라. 지난번 복귀전(5월 12일 한화전)보다도 더 뛰어난 공을 던졌다"고 허프를 칭찬했다.

지난 7월 9일 잠실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허프는 13일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후 2번의 선발 등판 예정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6일 kt와의 홈 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1로 맞선 8회초 등판한 허프는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홈 팬들에게 건재함을 알렸다. 연장 접전 끝에 팀이 승리해 시즌 4승째도 따냈다. 양 감독은 "허프는 다음 등판부터 선발로 던진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발목 부상을 입어 지난 8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오지환의 복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발목 부위이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일단 다가오는 주말에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해보려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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