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터보, 베테랑 입담으로 청취자 사냥(종합)

박소은 인턴기자  |  2017.08.17 16:20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3인조로 돌아온 그룹 터보는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데뷔 23년 차 그룹 터보(김종국 마이키 김정남)가 출연했다.

이날 터보는 오는 2일, 3일 열릴 콘서트 '아는형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김종국은 "작년 '태양의 후예' 한창 방송할 때는 송중기, '응답하라 1988'종연 직후엔 박보검 씨 왔다"며 "깜짝 놀랄 게스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연에 여자 게스트는 크게 안 먹힌다"며 "운이 안 좋으면 게스트는 이광수"라고 웃었다.

김종국은 콘서트에서 선보인 여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작년에는 여장을 했었는데 다신 안 할 거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내가 봐도 정말 아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DJ 정찬우 "여자가 너무 지나치게 건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터보란 그룹명을 갖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과거 저희를 프로듀싱 해줬던 형이 스쿠터 터보를 탔다"며 "그래서 우리의 그룹명이 터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마이키는 "나는 터보라고 굳이 밝히지 않는데 김정남은 행사가서 꼭 터보의 김정남이라고 밝힌다고 하더라"고 했고, 김종국은 "전파만 타지 않았을 뿐 김정남은 쭉 터보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남다른 운동 사랑도 보여줬다. 그는 "'런닝맨' 촬영 도중 디스크 수술 부분이 터졌는데 다음날 수술해야 했다"며 "그 전날 3시간동안 운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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