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감독·각본·주연 '여배우는 오늘도' 9월개봉

김현록 기자  |  2017.08.18 08:33
사진='여배우는 오늘도' 티저 포스터


트로피는 많고 배역은 없다?! 데뷔 십팔 년 차 배우 문소리의 자력갱생 라이브 스토리 '여배우는 오늘도'가 9월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메타플레이 제작사 ㈜영화사 연두에 따르면 문소리가 감독 각본 주연을 도맡은 '여배우는 오늘도'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배우, 더불어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데뷔 18년 차 배우 문소리의 스크린 밖 일상을 통해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받은 문소리의 단편 연출 3부작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 '최고의 감독'을 모아 장편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다.

문소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 타이틀과 메릴 스트립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것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더 이상 없는 데뷔 18년차 중견 여배우의 현실을 오롯이 담아냈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리듬감 있는 영화, 소소한 반전들이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고,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은 "연기도 잘하는데, 연출도 잘하면 반칙"이라며, 배우 문소리의 감독 데뷔를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붉은 트랙을 내달리는 문소리의 모습을 담았다. 본편의 한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트로피는 많고, 배역은 없다?!"는 카피와 문소리의 역동적 이미지와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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