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바르셀로나 테러 희생자 추모 한목소리

박수진 기자  |  2017.08.18 17:33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캡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축구 스타들이 일제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희생자에 대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18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흰색 밴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500m 가량을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스페인 경찰은 이 사건 직후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진범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끔찍한 사고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 메시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테러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동시에 어떠한 폭력 행위도 일어나선 안된다. 우리는 계속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증오와 미움 없이 평화로운 곳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글을 남겼다.

리본을 달며 추모의 뜻을 전한 FC바르셀로나 구단 /사진=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캡처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FC바르셀로나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로 인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희생자들에게도 위로를 보내고 싶다"며 오는 21일 오전 홈에서 열리는 레알 베티스와의 '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착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도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르셀로나 소식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빠른 지원과 위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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