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한국, 리틀야구 WS 개막전서 도미니카 대파

김지현 기자  |  2017.08.19 11:33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사진=세계리틀야구연맹 홈페이지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홈런 4개를 쏘아 올리며 도미니카 공화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7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신진원은 멀티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예준은 3타수 3안타(1홈런), 김동헌은 3타수 1안타(1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로 나선 이성현은 2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1회초 선취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김예준이 포수 방해로 출루했다. 최현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때 포수 실책이 겹치면서 2사 1, 3루가 됐다. 이때 안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국에 득점을 안겼다.

한국은 1회말 송구 실책으로 동점 득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초 강력한 화력을 뽐내며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김예준이 안타, 신진원이 2루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이때 포일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예준이 손쉽게 홈을 밟았다. 그리고 김동헌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4-1을 만들었다.

한국은 4회말 홈런으로 또 다시 점수를 뽑아냈다. 이번에는 신진원이었다.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진원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1점을 추가로 얻어내면서 한국은 8-1로 치고 나갔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5회초 1사 후 김예준과 신진원이 차례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백투백홈런을 완성시켰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막아내면서 한국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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