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10득점' 두산에게 타격 슬럼프는 없다

수원=김지현 기자  |  2017.08.19 21:07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침체됐던 타격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두산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0-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후반기 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압도적인 투타조화로 상대를 찍어눌렀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타격이 잠시 주춤했다. 지난 12일 NC와의 2연전부터 하락세가 눈에 보였다. 이후 18일 경기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산은 4승2패를 기록했다. 승률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지만 터지지 않는 타격으로 인해 접전이 많았다.

두산은 후반기 타율 0.303, 출루율 0.363, 장타율 0.483으로 해당 부문 1위를 휩쓸었다. 하지만 지난 6경기 만을 놓고 타격 기록을 살펴보면 타율 0.243(9위) 출루율 0.314(리그 8위), 장타율 0.330(리그 10위)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걱정할 법도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특별히 주문할 필요성은 없는 것 같다.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페이스가 꺾였다기 보다는, 투수들은 현재 페이스가 좋다. 대신 타자들은 사이클이 있다"고 말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두산은 달랐다. kt를 만나 맹타를 휘두르며 제 모습을 찾았다. 1회초부터 두산의 공격이 시작됐다.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건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장타로 두산에게 선취점을 선물했다.

흐름을 탄 두산은 거침없이 kt를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나선 가운데 오재일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진 3회초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박건우의 2루타, 김재환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가운데 에반스가 3점 홈런을 신고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재호가 또 다른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야말로 초전 박살이었다. 두산에게 타격 슬럼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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