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채 "정운택과 결별, 불필요한 오해 없었으면"(인터뷰②)

윤성열 기자  |  2017.08.21 07:30
김민채(왼쪽)와 정운택 /사진=김민채 페이스북, 스타뉴스


-인터뷰①에 이어서

김민채(26)는 정운택(42)과 파혼에 이른 배경에 대해 부친의 반대가 컸다고 고백했다.

김민채는 "서로의 성격 차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나이 차로 반대를 하셨다"며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서로의 성격이 워낙 '그러면 그렇고 아니면 아니다'로 확실했다. 선배(정운택) 쪽에서 아버지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은 든다. 선배도 그 부분에 대해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채는 정운택에게 여전히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교차하는 듯 했다. 20대 초반 부산에서 상경한 그녀는 "오래 집을 떠나 있으니까 부모와 서먹해진 것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내가 못하는 역할을 선배가 많이 해줬다"며 "돌이켜보면 그땐 감사함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민채는 또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정운택에게 쌓인 편견 때문에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도 했다. 인터뷰를 자청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선배에 대한 안 좋은 댓글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불필요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폭력적인 부분도 다 옛날 모습이고, 그거 다 알고 시작했거든요. 헤어진 이유도 그것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전 진심으로 선배가 연기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사진=김민채 페이스북


김민채도 본연의 일에 충실할 계획이다. 김민채는 MC 겸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오는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열리는 창작 뮤지컬 '모세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직접 작사한 CCM 곡 '리얼 미'(Real me)도 발표할 계획이다.

"저도 선배처럼 신앙을 가지면서 너무 많은 삶의 변화를 겪었어요. 앞으로 더 선하게 쓰이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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