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상 비보' 송선미, 계속되는 응원..드라마 일정은 "논의"

김미화 기자  |  2017.08.22 11:45
송선미 / 사진=스타뉴스


배우 송선미가 부군상으로 큰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송선미의 남편 고모(45)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28·무직)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 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 소송에 대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000만원만 주자 조 씨가 이야기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고 씨를 찔렀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오전이며 장지는 천안공원 묘원이다.

남편 고 씨가 갑작스레 사망함에 따라 아내 송선미의 연기 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송선미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서 박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돌아온 복단지' 제작진은 "큰 슬픔을 당한 송선미씨에 조의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제작 일정과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선미가 드라마로 다시 복귀할지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선미의 소속사 제이알 엔터테인먼트는 "송선미가 남편의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송선미 씨와 가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하시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추가 보도는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2006년 6월 미국 유학파 출신의 영화 미술감독 고 씨와 결혼 후 8년 만인 지난 2015년 첫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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