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조상우, 일부러 1군에 불렀다.. 직접 보며 체크"

고척=김동영 기자  |  2017.08.22 17:33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조상우.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중인 조상우(23)를 1군에 합류시켰다. 직접 보면서 상태를 체크하겠다는 의중이다.

장정석 감독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조상우를 일부러 1군에 불렀다. 현재 캐치볼 단계다. 같이 1군에서 다니면서 상태를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조상우는 올 시즌 1군에 복귀했다. 성적은 13경기 44⅓이닝, 5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7. 아쉬움이 남았다.

여기에 팔꿈치에 통증까지 재발했다. 이에 지난 7월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재활을 진행해왔고, 이제 1군에 합류했다. 아직 투구 단계는 아니다.

장정석 감독은 "직접 보려고 불렀다. 조상우는 현재 IPT(Interval Throwing Program)를 진행 중이다. 20~25m 캐치볼 정도 하고 있다. 1군에서 함께 하면서 분위기도 전환할 겸 합류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구 단계는 아직 아니다. 아직 멀었다. 스케줄도 나온 것이 없다. 복귀 시점도 미정이다. 상태를 보면서, 9월에 가능할지, 혹은 포스트시즌에 던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가 다시 아프면서 선수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손해다. 캐치볼은 괜찮은데, 피칭을 할 때 통증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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