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6~8회 7득점 '폭발'.. '뒷심'으로 이겼다

고척=김동영 기자  |  2017.08.22 22:40
6회말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김하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따내며 웃었다. 핵심은 '뒷심'이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중반 이후 화력쇼를 펼치며 역전을 일궈냈다.

넥센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중반 이후 화력을 뽐낸 타선의 힘을 통해 11-5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정석 감독은 "연승도 중요하지만, 연패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처지면 올라가기가 어렵다"라고 짚었다. 만약 이날 패하면 연패였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2회초 2점, 3회초 2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3회말부터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고, 근접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4-5로 뒤진 6회말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6회말 넥센은 김웅빈의 안타, 고종욱의 삼진 낫아웃 폭투, 초이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만루에서 강한 김하성이 또 한 번 날았다.

7회말에는 대포가 터졌다. 1사 2루에서 대타 장영석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8-5가 됐다. 장영석의 시즌 6호포. 개인 통산 1호 대타 홈런이었다. 8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유격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더했고,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정음-김지수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11-5까지 달아났다.

이렇게 넥센은 6회부터 8회까지 3개 이닝에서 합계 7점을 뽑아냈다. 중요한 순간 타선이 뒷심을 확실히 발휘한 것이다.

반면 삼성은 7회초 무사 1,2루에서 진루타조차 나오지 않는 등 좋지 못했다. 2회초 2점, 3회초 2점을 뽑을 때만해도 좋았지만, 이 힘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점수를 먼저 뽑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상대보다 점수를 많이 뽑으면 승리할 수 있다. 넥센은 이날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뒤로 갈수록 힘을 내면서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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