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1063만..'어벤져스2' 넘어 역대흥행 16위

김현록 기자  |  2017.08.23 06:25
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송강호의 3번째 1000만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21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장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13만242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봉 이후 21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은 1063만5501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1049만4499명을 뛰어넘어 역대 흥행영화 16위에 올랐다. 15위는 1108만명을 기록한 2003년의 사상 첫 1000만 영화 '실미도'다.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11만3654명으로 '택시운전사'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414만802명을 기록 중이다.

'택시운전사'의 1위 질주, '청년경찰'의 2위 쌍끌이는 23일 '브이아이피'의 개봉과 함께 새 국면을 맞을 전망. '신세계' '대호'의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출연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범죄물인 '브이아이피'는 23일 오전 6시15분 현재 24.3%의 예매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염정아 주연의 '장산범'(감독 허정)은6만953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79만1935명. 이밖에 '혹성탈출:종의 전쟁', '애나벨:인형의 주인', '공범자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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