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리' 이정은,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시즌 3승

김지현 기자  |  2017.08.27 18:14
이정은6. /사진=KLPGA 제공



이정은6(21, 토니모리)이 연장 접전 끝에 장하나(25, BC카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트리클럽(파72, 65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장하나와 동타를 이루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이정은은 파를 낚으면서 보기를 범한 장하나를 누르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이정은은 "작년에는 우승보다는 신인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신인상은 예선통과를 해야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던 것이 작년에 우승이 없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특정 타이틀이 아닌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에서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서 이정은은 "2년차인데 모든 부분에서 1위를 해버리면 앞으로 투어생활을 하면서 기대치가 높고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인자를 계속 안 하더라도 지금처럼 목표를 갖고 노력하는 것이 즐겁다.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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