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윤선우 "프랑스유학, 오디션 합격해 포기"(인터뷰③)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성영준 역 윤선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9.04 14:10
배우 윤선우/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윤선우(32)는 지난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부터 올해 '다시 만난 세계'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윤선우에게 슬럼프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지난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모의 법정 검사로 등장해 주목받았던 그였지만 유학을 결심할 정도로 힘들었다.

"'7번방의 선물' 후에 연극을 오래 했고 회사 사정이 안 좋고 여러 가지가 겹쳤어요. 원래는 연기를 안 하려고 했어요. 회사 정리가 되고 저는 이제 배운 게 연기밖에 없으니까 연출로 유학을 갈 생각을 했었어요. 프랑스로 가려고 했어요. 선배 중에 프랑스로 희극 학교를 나온 선배가 있었어요. 어학연수 1년에 학사, 석사 2년 따고 온 분이 있어서 저도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딱 먹은 찰나에 한 달 전에 봤던 오디션이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게 '일편단심 민들레'였어요."

윤선우는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부터 본명인 윤민수가 아닌 윤선우로 활동했다. 윤선우는 타인을 생각하며 살자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지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윤선우/사진=홍봉진 기자


"이름은 제가 지었어요. 선우는 착할 선에 벗 우예요. 착한 친구라는 뜻인데 원래 이름 같은 경우는 주체예요. 이름은 본인을 가리키는 말인데 벗 우를 쓰면 객체가 돼요. 주체가 있어야 친구가 있으니까 한 명이 더 있어야 해요. 객체를 쓰면서 조금 더 배려하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동명이인도 있었고 뭔가 민수라는 이름이 정감 있는 게 저와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었어요."

윤선우의 최종 목표는 꾸준히 오랫동안 연기하는 배우였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해 여유롭지만 느리지 않게 걸어갈 그가 기대된다.

"장기적인 목표는 꾸준히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거예요. 한 장면이 나오더라도 잘 기억될 수 있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초조해하고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하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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