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SD에 8-4 승리하며 3연승.. 오승환은 3G째 휴식

김동영 기자  |  2017.09.06 15:14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호세 마르티네스.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연이틀 제압했다. 최근 3연승 질주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계속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디에고와의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호세 마르티네스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8-4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2-0의 승리를 따냈던 세인트루이스는 연이틀 샌디에고를 제압했다. 더불어 4일 샌프란시스코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위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도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후 3경기째 휴식이다. 올 시즌 오승환은 58경기 55⅓이닝, 1승 5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7패)째. 평균자책점은 4.20에서 4.21로 소폭 상승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마르티네스가 홈런 두 방을 때리며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해리슨 베이더 역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더했다. 스티븐 피스코티도 1안타 1타점 2볼넷을 만들어냈다.

샌디에고 선발 트래비스 우드는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3승)째다. 타선에서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내준 점수가 더 많았다.

타선에서는 윌 마이어스가 1안타 1타점을, 맷 시저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호세 피렐라가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마르티네스의 선제 투런포를 통해 2-0으로 앞섰고, 1회말 마이어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2회초 베이더의 3점포를 통해 5-2로 달아났지만, 2회말 우드에게 투런포를 내줘 5-4가 됐다.

이후 3회초 다시 간격을 벌렸다. 무사 2,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야수 선택과 피스코티의 적시타를 통해 2점을 더했다. 점수 7-4. 7회초에는 마르티네스의 솔로포가 다시 터지며 8-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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