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긍정적인 분위기, 9회 다득점으로 연결"

잠실=박수진 기자  |  2017.09.14 23:09
SK 트레이 힐만 감독


팀을 2연승으로 이끈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수단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9회 다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언급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초 김강민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13일 KIA전 15-10 역전승 이후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3-3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박정권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 했다.

경기 종료 후 힐만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비록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6회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8회 불펜에서 불필요한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며 9회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9회말 2군에서 잘 준비한 백인식이 팀을 구해줬다. 백인식에게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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