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상' 류제국 포함 투수 4명 대거 말소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9.15 17:42
류제국.



LG 트윈스가 대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LG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류제국, 유원상, 최동환, 최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김대현, 김지용, 손주영 그리고 외야수 최민창을 콜업했다.

전날 선발 투수였던 류제국은 2이닝 4실점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도중 왼 다리 저림 증상으로 3회를 채우지 못했다. 결국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최성훈은 햄스트링 부상, 유원상과 최동환은 부진이 말소 이유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 부상에 대해 "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분간 등판은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류제국의 자리를 대체할 선발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양 감독은 "류제국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1군에 올라온 김대현이 선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양상문 감독은 당분간 김대현을 롱릴리프로 기용할 예정이다. 양 감독은 "김대현은 내일(16일) 연습 게임을 뛰려고 했는데, 최성훈이 빠지면서 롱으로 던질 투수가 없어졌다. 당분간 롱릴리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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