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류현진과 혼인신고 아직..시즌 끝나고 결혼 준비"

윤상근 기자  |  2017.09.16 07:17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방송화면


배지현 아나운서가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결혼은 시즌이 끝나면 구체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해 김선신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과의 결혼 전제 열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성격이 잘 표현을 하는 편은 아니다. 힘이 되는 말을 해준 적이 없다. 좀 슬픈 이야기긴 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직장 동료들도 류현진과의 열애를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 체 해주셨다. 입이 근질근질했을 것"이라며 "열애한 지 2년이 지나서야 알려지게 된 것도 대단하다. 주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배지현은 "열애 보도 이후 내 평생 이렇게 많은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다. 연락이 없던 분들에게도 왔을 정도였는데 이는 물론 당연했다"며 "열애 기사가 터진 날 다 전화를 받지는 못했고 이후 연락을 차근차근 드렸다. 연락이 많이 온 걸 보며 '사회 생활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배지현은 "열애 보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했죠"라고 덧붙였다.

배지현은 혼인신고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그럴 단계도 아니고 당연히 하지 않았다"고 답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시즌 끝나고 (결혼 계획이) 구체화가 될 것 같다. 류현진 역시 야구를 할 것이고 나도 옆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나 역시 야구와 함께 한 세월이 길기에 야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며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과 배지현은 지난 13일 각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전제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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