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PS 탈락 위기' 넥센, 이제 '5전승' 기적 필요

[주간★포인트] 5위 SK와의 승차는 2.5경기… 남은 5경기 결과는 과연?

김우종 기자  |  2017.09.19 06:05
넥센 선수단.



사실상 자력 진출은 어려워졌다. 이제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둔 뒤 경쟁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과연 넥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넥센 히어로즈는 139경기를 치른 현재, 68승2무69패를 올리며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넥센은 시즌 초반 새로운 얼굴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관리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최대한 지켜줬고, 타자들도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휴식을 부여했다.

결국 넥센이 승부처로 생각한 시기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부터였다. 서늘한 돔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넥센은 아무래도 타 구단들보다 체력 관리에 유리한 게 사실이다. 넥센은 승부처를 후반기로 보며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했다.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그러나 넥센은 9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1무7패. 특히 믿었던 마무리 투수들이 중요한 고비 때마다 줄줄이 무너지며 부진을 거듭했다.

넥센은 2012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년 성적은 61승3무69패로 당시 8개 구단 중 6위였다. 하지만 2013년 염경엽 (현 SK 단장) 감독이 부임한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리그 강팀으로 군림했다.

2014년에는 구단 사상 첫 2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뒤 당시 최강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나온 강정호의 실책, 그리고 9회 2사 후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적시타는 여전히 많은 넥센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제 넥센은 시즌 5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해 우천 취소가 없기에, 모두 원정 경기다. 일단 21일 kt를 상대한 뒤 이틀 후인 23일 롯데와 격돌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밴헤켄-브리검 원투펀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1일 kt전에서는 앞서 15일 한화전에서 공을 뿌린 밴헤켄이 등판 가능하다. 이 경우, 5일 휴식 후 6일 만의 선발 등판이 된다. 이어 23일 롯데전에서는 브리검이 선발 등판할 수 있다. 브리검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4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4로 강했다.

2경기를 치르면 넥센은 내주 역시 2경기를 소화한다. 29일과 30일 NC와의 2연전이다. 이 경리를 앞두고 5일 휴식 기간이 있어 다시 한 번 밴헤켄-브리검 원투 펀치의 선발 출격이 가능하다. 끝으로 넥센은 '이승엽 은퇴 경기'의 상대 팀으로서 10월 3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선다. 이날 경기서는 앞서 원투펀치가 공을 던진 관계로 최근 부활한 신재영이 선발 등판할 수 있다.

넥센과 5위 SK와의 승차는 2.5경기. 양 팀 나란히 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사실상 넥센은 전승을 거둔 뒤 5위 SK와 6위 LG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과연 넥센은 남은 5경기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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