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선발진 사실상 제외..LA타임즈 "놀랄일 아냐"

한동훈 기자  |  2017.09.20 10:20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진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남은 시즌 구원 투수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한다.

LA타임즈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예견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LA타임즈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마에다에게 불펜투수로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4선발은 이미 정했다는 뜻이다.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이다.

류현진과 마에다는 다저스의 4~5선발로 제 몫을 다했다. 다저스는 이들 덕분에 최대 6인 로테이션까지 돌리며 여유 있게 시즌을 치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 4명으로 충분하다. 때문에 중간에서의 활용 가치를 테스트해보려는 것이다.

올해 류현진은 1번, 마에다는 2번 구원 등판한 적이 있다. 류현진은 선발로 22회 나와 5승 7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고 중간에서는 1경기 4이닝 무실점. 마에다는 선발 24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4.31, 중간 2경기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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